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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몰랐죠?" 215m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

인천 가현산 꼭 가야 할 진달래 명소

by telltrip
Ga-hyeon-san-Seo-gu-Incheon1.jpg 인천 가현산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마음이 들뜨곤 합니다. 수도권에서도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직 많은 이들에게 낯선 인천 가현산 진달래 동산, 봄꽃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명소입니다. 일상에 지쳤다면, 진달래가 만개한 산길을 걸으며 특별한 하루를 준비해보세요.


Ga-hyeon-san-Seo-gu-Incheon2.jpg 인천 가현산 진달래 / 사진= 인천 서구 공식 블로그 sns 윤현란


4월 중순, 인천 서구와 김포시 경계에 위치한 가현산은 해발 215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과 남쪽 능선을 따라 진달래가 환상적인 봄 풍경을 선사합니다.


올해 역시 4월 셋째 주부터 분홍빛 진달래가 산 전체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펼쳐진 진달래 군락은 도심 근교에서는 드물게 만나는 깊은 봄의 정취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정상에서는 맑은 날 김포와 강화도까지 시야가 열려, 분홍꽃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Ga-hyeon-san-Seo-gu-Incheon3.jpg 인천 가현산 진달래동산 / 사진= 인천 서구 공식 블로그 sns 윤현란


가현산은 대중교통과 차량 모두 접근이 쉬워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검단사거리 인근 가현산 근린공원 입구에서 시작하는 순환 코스는 왕복 1시간 이내로, 짧은 시간 내 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세가 완만해 등산 초보자나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진달래 절정기에는 소박한 봄꽃 행사도 열려, 꽃구경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한적하게 꽃길을 걷고 싶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Ga-hyeon-san-Seo-gu-Incheon4.jpg 인천 가현산 진달래 풍경 / 사진= 인천 서구 공식 블로그 sns 윤현란


가현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은 사진가들에게 ‘비밀의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산길 곳곳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이른 아침에는 이슬 머금은 꽃과 조용한 산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다른 등산객을 배려하는 매너도 잊지 마세요. 일교차가 크니 바람막이와 물, 모자도 준비하세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미리 대비약을 챙기고, 밝은 옷을 입으면 야외 활동이 더 편안합니다.


진달래 산책 코스는 꽃 감상뿐 아니라 도시의 소음을 잊고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산새 소리, 꽃잎 흩날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마음을 맑게 해줍니다.


Ga-hyeon-san-Seo-gu-Incheon5.jpg 인천 가현산 분홍빛 진달래 / 사진= 인천 서구 공식인스타그램


수도권 가까이에 이런 봄꽃 명소가 있다는 사실, 이제는 비밀로 남겨두기엔 아깝습니다. 인천 가현산 진달래 동산은 짧은 시간에도 봄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올해 봄, 꽃길 산책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가현산에서 힐링의 하루를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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