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로드를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 명소
4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봄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바람이 한층 포근해지고, 추위는 가시고 한낮에는 따뜻한 기운이 땅 위를 넘실넘실 이고 있음을 느낍니다. 봄꽃은 하나둘 피어나 주변을 색색이 물들이고 나들이를 계획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지요.
그렇다면 이번 주말 가볍게 경기도 벚꽃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평일이어도 좋습니다. 봄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 벚꽃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 매일 AM 09:00 - PM 18:00
◆ 02-500-7335
◆ 홈페이지 https://grandpark.seoul.go.kr/main/ko.do
◆ 테마가든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서울대공원에서는 매년 봄, 벚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도 진행됩니다. 이곳은 서울랜드, 코끼리 열차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벚꽃축제는 4월 5일 금요일부터 4월 7일 일요일까지 약 3일간 공원 호숫가 둘레길에서 개최됩니다.
꽃 사진 놀이터, 밤 벚꽃길 등 다양한 포토스팟에서 화사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봄바람 버스킹, 창현 대공원 노래방 등 귀가 즐거운 공연이 열립니다. 꽃멍 빈백 만들기, 봄꽃 페이스페인팅, 타로카드처럼 재밌는 참여프로그램이 운영되니 놓치지 마세요.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방화수류정
◆ 031-290-3600
◆ 벚꽃 피크닉 명소
◆ 연못 주변 산책로
방화수류정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화성 동북쪽 각루입니다. 정조 때 수원 화성이 축조되면서 군사지휘소부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이곳의 명칭은 중국 송나라 시인 정명도의 시 ‘운담풍경근오천(雲淡風輕近午天), 방화수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에서 따왔습니다.
2011년 보물로 지정된 후 수원시청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뚝 솟은 방화수류정 언덕 아래 정원처럼 꾸며진 공간은 피크닉 장소로 유명하며 봄이 되면 갖가지 봄꽃과 벚꽃이 피어나 꽃구경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번길 38
◆ 매일 AM 10: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31-320-1801
4월이 되면 호암미술관에는 벚꽃이 만발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 전통 정원으로 꾸며진 <희원>이 운영되는데, 계절마다 다른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산책하듯 돌아볼 수 있고 아름다운 운치를 자랑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기 전, 소담한 홍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화사한 겹벚꽃과 수선화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경기 광주시 퇴촌면
◆ 031-8008-6920
◆ 벚꽃 드라이브 코스
◆ 팔당댐이 완공되며 만들어진 인공호수
팔당호는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입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관이 빼어나고 봄이 되면 둘레길을 따라 벚꽃이 만발해 경기도의 봄 명소, 벚꽃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길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차 안에서도 편안하게 벚꽃 로드를 구경할 수 있어 벚꽃 드라이브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팔당호 남한산성 입구부터 천장을 가리울만큼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만끽해 보세요.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165
◆ 070-8800-2460
◆ 수원 벚꽃 구경 명소
◆ 공식 홈페이지 http://www.gglakepark.or.kr/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산과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의 자연생태계와 빼어난 경치를 최대한 온전히 보존하는 곳입니다. 쉬어가기 좋은 어반레비 등 6개 테마를 가진 공간이 있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국내 최대 도심 속 호수공원입니다.
아기자기한 돗자리를 깔고 벚꽃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겨도 좋고, 자전거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벚꽃 로드를 가로지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화사한 계절, 봄의 왈츠가 시작되는 4월에 떠나기 좋은 경기 벚꽃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화사한 빛깔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혹은 나홀로 돌아오는 주말에 피크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