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되면 분홍빛 벚꽃이 팝콘처럼 가득 피어난 호남 여행지
천혜의 자연 명소가 많은 호남 지방에도 봄이 찾아왔는데요. 곳곳이 분홍빛 벚꽃으로 화사하게 물들어 봄나들이 여행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보다는 비교적 한산하게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어 봄 여행지로 각광받는 호남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벚꽃 피크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 오염되지 않은 최후의 청류
◆ 전남 벚꽃 명소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구례에 위치한 섬진강벚꽃길은 남한의 5대강 중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맑은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입니다.
3km 길이의 가로수길은 벚나무가 심어져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봄의 향기를 물씬 느끼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고, 마라톤 코스로도 주목받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멋진 벚꽃 사진도 남겨보고, 주변 식당에서 은어회와 은어구이, 매운탕을 맛보며 맛과 멋 모두 충족한 벚꽃 여행을 만끽해 보세요.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서덕리
◆ 여수 벚꽃 로드 명소
◆ 돌산대교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마을
승월마을은 전남 벚꽃 명소 중에서도 덜 알려진 편이라 비교적 한산한 벚꽃 피크닉을 떠날 수 있는 곳입니다.
10년 전 주민들이 직접 주변에 벚나무를 심으면서 매년 봄 벚꽃 비경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주변 명소로 향일암이 있어 연계해서 관광하기에도 좋습니다.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과 반짝이는 물결을 거닐며 산책하기 좋고 봄에 마을 축제가 열리면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사하고 낭만적인 벚꽃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추천해 드리는 여행지입니다.
◆ 전북 군산시 해망동
◆ 063-454-3337
◆ 군산 3대 벚꽃 명소
◆ 서해·금강·군산 전역 조망
월명공원은 군산에서도 풍부한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월명산에 조성된 공원으로 정상에는 군산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수시탑, 삼일운동기념비, 바다 조각공원, 개항 35주년 기념탑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수령 30년 이상 된 벚나무와 등나무가 심어져 매년 4월 전국 규모로 벚꽃 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역사적인 근대 시설물과 벚꽃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도 제격입니다.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전주덕진공원
◆ 063-281-8661
◆ 수양버들·벚꽃나무 명소
◆ 연꽃뷰 공원
◆ 인스타그램에서 사진과 정보를 확인하세요!
전주덕진공원은 덕진호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평온하고 아름다운 쉼터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주변에 벚나무와 수양버들이 가득하고 5월이 되면 창포와 연꽃이 호수의 수면을 메워 절경을 이루는 명소입니다.
이곳에는 전주이씨 시조 신라 사공(司空) 이한(李翰)을 모시고 있는 조경단과 취향정이 있어 고즈넉한 운치를 자랑하며,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어 건강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호수를 따라 펼쳐진 벚꽃 로드를 걸으며 포근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 전남 목포시 죽교동 571
◆ 061-240-7114
◆ 해양대 근처 벚꽃 명소
◆ 대반동 카페거리·유달유원지·목포 스카이워크 벚꽃길
대반동 벚꽃길은 목포 해양대학교 주변에서부터 시작해 끝없이 이어진 체리 블라썸 로드입니다.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현지 벚꽃 명소로 길을 따라 대반동 카페거리, 유달유원지, 목포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져 벚꽃 산책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버스정류장 좌석에 앉아도 한 폭의 그림이 되며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벚꽃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벚꽃 드라이브로도 좋지만, 산책을 해야 주변과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호남의 숨겨진 벚꽃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대로 발굴되지 않은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장소로 현지인들만 아는 은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더 유명해지기 전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