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거지

고무장갑 끼고서 즐~거운 설~거지

수세미를 들고서 세제를 짜지요 (쭈욱~)

쓱쓱 싹싹싹 접시를 닦아요

뽀득뽀득 뽀드득 깨끗이 헹궈요

라랄라 라랄라랄라~ 랄라 즐거운 설거지


https://youtu.be/-6KzheP7aeE?feature=shared


설날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의관정제하고 어머니께 세배드리고 형님 가족 조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맛있는 식사를 마쳤다.


작년 가을 추석 명절에 이어서 올해 설날에도 내가 설거지를 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일찌감치 설거지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10명이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서 가위바위보를 계속했으나 결판이 나지 않아서 결국 사다리 타기로 설거지 2명, 아이스크림 살 사람 2명이 결정되었다.


예감이 적중되어 설거지는 나와 막내딸이 하게 되었다.


내가 수세미로 접시를 닦으면 막내는 접시를 헹구는 분업으로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조카들이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흘러나오던 음악 ' 우우우 우~우~'(제목이 '백학' 인가?)를 틀어주다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솔라와 친구들이 부르는 Wasging dishes(설거지송)을 들려준다.


신나는 동요를 들으면서 설거지를 하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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