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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nistory Jun 28. 2016

윔블던 동화 2016

세계 772위의 기적 

http://espn.go.com/tennis/story/_/id/16559331/marcus-willis-dream-wimbledon-win-earns-roger-federer-clash-50k-prize-money

http://www.telegraph.co.uk/tennis/2016/06/27/wimbledon-2016-who-is-marcus-willis/

1990년생 마커스 윌리스. 그는 예선에 참여할 때 세계 775위였고, 2014년에 300위권에 오른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투어레벨에는 뛴적이 없고 챌린저 레벨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자신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올해 윔블던의 예선전에 참가했다. 본선 1승보다 더 어렵다는 예선 3연승을 해야 본선 1회전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런데 그가 예선 3연승을 해냈다.  

http://www.bbc.com/sport/tennis/36623880

그리고 오늘 그는 투어레벨 대회에 데뷔했다. 데뷔가 윔블던이라니! 어쨌든 상대는 세계 50위권의 베르랑키스. 무려 720위정도가 자신보다 높은 상대. 본선 1회전의 윔블던 잔디를 밟는 것만 해도 영광인 772위(예선 통과로 3단계 상승)의 선수가 이기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투어레벨 100% (1승 0패) 승률의 마커스 윌리스. 윔블던 2회전에 진출하다. 대단 대단! 


ps. 2회전 상대가 누군지 궁금하지 않소? 그는 바로~~~~~~~~~~~~~~~~~~ 

로저 페더러! 테니스 선수라면 꿈꾸는 꿈의 구장 윔블던에서 꿈의 상대 페더러와 꿈의 코트 센터코트에서 시합을 하는 것. 우왕 부럽다! 


ps2. 윔블던 직전에 미쿡 필라델피아의 한 테니스장에서 코치제안을 받고 영국을 떠나서 미쿡에서 레슨코치로 일을하려던 그를 말린 것은 그의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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