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메타버스란?
메타버스의 7가지 속성
*해외 전문가의 글을 번역 및 재구성하였습니다.
앞선 글에서는 로블록스(Roblox)와 포트나이트(Fortnite)가 꿈꾸는 메타버스에 대하여,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으로 메타버스로 확장하려는 게임사의 사례에 대하여 다루었습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메타버스(Metaverse)"는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유래한 말로, 위키피디아에서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 즉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라는 말은 어떤 뚜렷한 정의에서부터 출발한 개념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가지 서비스와 사회현상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메타버스인지, 어떤 것은 메타버스가 아닌지 등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인 합의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려는 글은 벤처투자회사 Epyllion Industries의 매니징 파트너인 Matthew Ball가 올해 초 발간한 글로, 메타버스의 핵심 속성으로 다음의 7가지를 내세웠습니다.
1. Be persistant; 영속적
메타버스는 무기한으로 계속 서비스 되어야 합니다. 게임을 비롯한 기존의 여러 서비스는 이용자가 적어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해당 서비스 운영을 "종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재설정(Resets), 일시정지(Pauses), 종료(Ends) 없이 무기한으로 계속 서비스 되어야 합니다.
2. Be synchronous and live; 실시간 동기화 및 라이브 환경
사전에 계획된 self-contained events가 발생하더라도 메타버스는 "실제"(real life)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3. Have no real cap to concurrent participations with an individual sense of "presence"; 각 개인들이 존재감을 가진 동시에 동시참여에 대한 제한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메타버스의 일부가 되어 동시에 특정 이벤트, 장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Be a fully functioning economy; 온전한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에 참여한 모든 개인과 회사는 타인이 인정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소유하고, 투자하고, 판매하고,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5. Be an experience that spans; 지속적인 경험
메타버스는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 사적 네트워크나 공적 네트워크, 개방형 플랫폼과 폐쇄형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6. Offer unprecedented interoperability; 상호 운용성
지금의 디지털 세계는 각 어플 또는 상점들이 자체 화폐를 사용하고, 각각의 인증 수단을 요구하지만, 메타버스는 모든 디지털 세계의 어플과 상점을 아우르는 상호 운용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7. Created and operated by an incredibly wide range of contributors; 다양한 기여자가 만들고 운영
메타버스는 매우 광범위한 공헌자들(contributors)이 만들고 운영하는 "콘텐츠"와 "경험"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저자 Matthew Ball도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위 메타버스 속성은 널리 합의된 정의는 아닙니다. 그리고 위 정의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대표적인 메타버스 사례라고 생각했던 Second Life나 Fornite를 메타버스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메타버스가 되려면 어떤 요소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할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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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
https://www.matthewball.vc/all/themetaver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