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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호 Mar 07. 2024

집안일을 까먹지 않도록. [집안일 카드]

24년 3월 5일의 기록


회고할 현상은 “이틀이나 설거지를 퇴근 이후 시간에 계획했음에도, 하지 않았다”


내가 Daily Doings에 ‘오늘 할 집안일’을 적어두는 이유는

Deep Work의 몰입 박살을 피하려고 였음. “원래 쉴” 타이밍에 집안일을 하기 위함이었다.

예를 들어, 빨래를 토욜에는 해놔야, 월요일부터 바로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 토욜에 일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빨래를 하는 상황을 없애려고 한 거였음.


그래서 현재 시스템으로는

“이때 이거 해야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


이제 보니 문제가 보인다.

퇴근 이후 시간?? 이거 명확하지 않음.

집에 와서 ‘아! 설거지 하기로 했었지’를 떠올려도, 화장실 한 번 갔다 오면 금세 까먹었던 것은

금붕어 같은 기억력이 문제가 아니라. ‘계획을 떠올렸음에도 화장실을 갔던 것’이 문제인 거임.

⇒ ‘퇴근하고 집에 와서 외투와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바로. 양말도 벗기 전에, 겉옷도 벗기 전에’ 정도까지는 구체화 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켜놓지 않는 이상, 볼 방법이 없음.

특히나, 평일에는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이런 건 노션에 적어놓는 것으론 안된다. ‘방기’임.

전자기기를 보지 않아도 ‘집안일 이때 하기로 했다!’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 필요함.

⇒ 이건 어떰?? [집안일 카드]를 만들고, 자기 전에 체크해서, 화장실 벽에 붙여두는 거임.


아주 좋아.   

1. 집안일을 할 순간을 “행동” 기반으로 구체화하기.

2. [집안일 카드]를 만들어서 자기 직전에, 화장실 벽에 붙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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