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터랭 Jul 29. 2022

바쁘니까 나중에...[절망편]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3년이 되어갑니다.

브런치 개장합니다 


스타트업 입사 2년 7개월차, 어느덧 2022년 7월 말이 되었고 한 해의 중반도 훌쩍 넘겨버렸다. 원래 이 글의 초안은 6월 초에 작성했는데, 브런치의 작가 신청을 하고, 업무 글 첫편으로 작성하고 싶었던 데이터 분석글의 초안도 작성하고보니 어느새 7월 말이다. 


부지런한 거..꾸준한 거..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스타트업에 입사하고 첫 해는 솔직히 새로운 환경, 초면인 업무들에 적응하기 바빠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거나, 프로젝트가 끝나고 회고해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리고 1년쯤 지나고 나서, 배운 건 이제 좀 많아진 것 같은데,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약간...분명 알긴 아는데 누가 물어보면 정리해서 말이 안튀어나오는...그런 것 말이다.


이 생각으로 1년쯤 지났네요


그제서야 글로 무언가를 정리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이 든 것이다. 그러나...계획 세우기만 좋아하고 실천은 뒤로 미루는 나...이직을 마음먹고 정말로 '정리'를 해야할 시기가 다가와서야 이렇게 브런치를 열게 되었다. 

(참여하고 있는 기획자 모임의 글쓰기 챌린지 영향이 젤 크긴 하다. 감사합니다 피기팟 S2)


브런치의 글 주제는 대부분 주니어 서비스 기획자인 나의 성장기, 배우고 느낀 것들을 적는 아카이브 장소가 될 것 같다.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기록을 남기는 것은 어쩌면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뭐, 원래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스스로 너무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자주 좌절에 빠지기 때문에 나의 테마곡(?)을 아래 2가지로 정해서 애써 업무 자존감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 실패, 실수는 빠르게 회고해서 문제점을 짚고 이해하고 다음 스텝을 향해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니까. 특히 기획자는 회복탄력성이 너무나 중요한 직업이라고 점점 더 느낀다. 내 기획이 틀렸다거나, 미처 짚지 못한 케이스가 있다거나, 일정 조정에 실패했다거나...그럴 땐 부족한 점을 빠르게 인정하고 해결을 위해 몰두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자, 여러분들도 이 노래 듣고 자존감 회복하세요.

닥터슬럼프 오프닝: 귀엽진 않더라도 한번 좀 봐주세요...

닥터 슬럼프 오프닝: https://www.youtube.com/watch?v=R4VMjeiflhs

안녕하세요-Ex: 한번쯤은 눈 감아주세요... :)

안녕하세요-Ex: https://www.youtube.com/watch?v=0sdF3UxGhEw


이 브런치가 나의 현재와 과거를 담고, 미래를 향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주었음 한다. 요즘 고배를 마시고 있는 이직 준비도 노력하다보면 잘 풀리리라 믿어야지. 당연히 우울하고 좌절되긴 하지만 언제까지고 갇혀있을 순 없으니 말이다. 아좌아좌.




다음 글부터는 시리즈로 구상해서 이어나가볼께요.

이번 글은 다음 글을 위한 빌드업, 자기소개였습니다. 앞으로 자주 봐요!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