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꽃말, #밀당,#썸,#연애
인연의 느낌이라는 '썸'을 타고나면
그 다음엔 밀고 당기는 사랑의 줄다리기
즉 '밀당의 기술'이 들어가죠
아름다운 수국은 여러 뜻의 꽃말이 있는데요
냉정, 거만, 변덕, 바람둥이, 진심 등등…
키우기도 까다롭다는 수국의 꽃말은
마치 연애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밀당의 기술이나 태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연애초보의 어설픈 밀당이든
비즈니스의 어려운 협상이든
연애도사의 화려한 기술이든 간에
밀고 당기는 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죠
상대방을 당기는 이유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라는 뜻도 있지만
상대가 넘어지기 전에 잡아주어
나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며
상대를 밀어내는 이유는
거리를 두고 지켜보려는 뜻도 있지만
미는 힘의 반작용을 일으켜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길 원함입니다
무조건 끌어당기기만 하는 건
코뚜레를 꿰어 끌고 가겠다는 신호이며
무조건 밀어부치기만 하는 건
넘어지면 확실하게 밟아주겠다는 뜻입니다
제비가 물어준 박씨를 심은 흥부가
주렁주렁 열린 박을 켤 때 하는 톱질은
양쪽에서 쓱싹쓱싹 밀고 당기는 기술입니다
그 밀고 당김에 기쁨과 사랑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연애박사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밀당의 기술뒤엔
진정한 사랑을 찾는 애달픈 결핍이 있을 뿐이며
진정한 연애고수가 발휘하는
고차원적 밀당의 기술은 바로 '진심'입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