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처입은치유자 Sep 03. 2024

명언 : 너랑 나랑 무슨 사이?

#선넘지마라 #거리 #사이 #인간관계 #공감능력 #소시오패스

면전에 대고 직접적으로  

‘너랑 나랑 무슨 사인데?”를 시전하던 이들이

내 사람이 아니었다는 건 지나고 보면

확실하게 그리고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인간관계란

산속에서 혼자 도를 닦는 게 아니면

반드시 얽히게 되는 복잡미묘한 것인데요


기술, 문명, 문화는 발전하고

인류는 진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공감은

왜 갈수록 어렵다고 말하는 걸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와 관계가 도대체 뭔가요?

왜 다들 이렇게나 힘겨워하는 것일까요?

인간관계, 사회생활, 사이, 관계는

어떻게 잘 풀어나가야 하는 것일까요?


눈치껏 알아서 하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글쎄요, 참 말로 표현하기가 궁색해져서…


사람과 사람 간의 사이,
 심리적/공간적/시간적 거리감,

주변인들과 얽히고 설킨 관계의 유형들을

밑도 끝도 없지만 그냥…

앞, 옆, 뒤…이렇게 포지션별로 배치해 봅니다




Front : 아이고, 이 웬수야!


내 앞에 서는 사이는 보통 세 부류인데

하나는 내가 사랑해서 품으로 안아주는 가족,

다른 하나는 나와 적適으로서 마주보는 사이,

그리고, 나와 뜻을 함께해 악수하는 사이입니다




Side : 끝까지 평행선?


내 옆에 서는 사이도 역시 세 부류인데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사이가 있고

어깨 동무를 하면서 의지하는 사이가 있으며

같은 목표를 향해 옆에서 경쟁하는 사이가 있죠




Back : 이것은 짐인가 업보인가?


내 뒤에 서는 사이도 마찬가지로 세 부류인데

내 등으로 업고 보살펴야 되는 사이가 있고,

내가 등을 믿고 맡겨도 되는 사이가 있으며,

내 등을 노리는 적의敵意를 가진 사이가 있네요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은

각박한 현실과 이해관계에 휩쓸리다 보면

흑백논리와 생존경쟁에 매몰되어

가끔씩, 순간적으로, 혹은 시나브로

상대와 나 사이를 착각하기도 하고

선을 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한번쯤 먼발치에서

나와 상대방의 사이, 거리, 관계는

Front, Side, Back 어디쯤인지

나와 상대방의 '사이'를 의식하고

서로의 '거리'를 인식하며

'가슴'으로 느껴보면 어떨까요?


희미했던 뭔가가 선명하게 보이거나

애매했던 감정의 느낌이 명확해질 수도 있고

미뤄왔던 결심을 확고히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그리고 우리가 얘기하는 그 선線말인데요

선線의 여유공간을 사전에 감안하셔야 됩니다

나와 상대의 기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선線(Line)…선을 따르니

선禪(Meditation)…선이 되고

선善(Virtue)…선이 되는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선을 지키자’는 명언의 해석이

쬐금 멀리간 것 같네요

매거진의 이전글 [명언] Way of Life 인생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