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호장룡이 웅크리고 있는 까닭
갓난아기도 제대로 걷기 위해서
수천 번 이상을 넘어졌다 일어나곤 한다
인생, 공부, 깨달음, 무술도 그러한데
하물며 성공하려는 이가 실패를 두려워하랴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
존재하지도 않는 절대(絶對)와
불패(不敗)의 고수(高手)란
금수저나 흙수저들이 지어낸 허구일 뿐이니
되지도 않는 몽상과 운빨에 기대지 마라
이 드넓은 강호에 기인이사奇人異士들이
강가의 모래알처럼 많아도
내 눈에만 고수들이 보이지 않는 건
바로 내가 까막눈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내가 아는 만큼만을 비춰 주니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깨닫게 되며
깨달은 만큼 행동(行動)하게 되어있다"
공부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세상살이 도구가 되는 공부와
세상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인생공부,
세상과 나에 대해 깨닫는 마음공부가 있다
세상과 자아의 실체에 대해 깨닫기 위해선
세상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세 가지 물 맛을 먼저 봐야 하니
음미삼수(吟味三水)라
와호장룡(臥虎藏龍)들은
땀, 눈물, 피 맛을 보면서 자라는구나
땀을 흘려야 할 때 흘리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게 되고
눈물을 흘려야 할 때 흘리지 않으면
피를 보게 된다
그래서 용들은 누워있고
호랑이들은 숨어있는 것일까
-상처입은치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