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

교언영색(巧言令色)과 허장성세를 조심해라

by 상처입은치유자

교언영색(巧言令色)

상관관계에 의해 존재하는 세상속에서

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못하니

때로는 악연도 필연으로 마주치게 되며


깨끗하고 바르게 살려고 하나

내 마음 나도 몰라서

사기, 술수, 모략에 속고

눈 뜨고 당하는 게 다반사다


열 명의 포졸이 한 명의 도둑을

방비하기 어렵다지만

보이지 않는 음지의 술수는

상대하기가 어려울 뿐 방법은 있다


옛말에 권모술수를 모르는 이는 고상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은

더욱 고상하다고 하였다


하수를 등쳐먹고 세상과 자신까지 속이는

사기꾼들의 세계에서는

살아남는 법, 속이는 법, 속지 않는 법

세 가지 법칙만이 지배하니

여기 그들의 술수를 연구해

당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적어본다


같은 새벽이슬이라도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되고

소가 먹으면 젖이 되는 이치와 같다




대표적인 사기수법은 교언영색(巧言令色)이라

꾸미고 포장하며 과장된 수법을 말한다


사람들은 흔히 듣기 좋은 말에

쉽게 귀를 기울이며

화려하게 포장된 미사여구에 혹해서

빠져들다 보면 어느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수렁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원래 알맹이나 핵심이 없는 사람들이

주저리주저리 자신을 자꾸 포장하는 법!

이런 포장의 기술에 속아서

자신의 속내를 쉽사리 보여주거나

알맹이를 넘겨주면 안 된다


이런 부류의 사기꾼들은

대부분 말할 때 가만히 잘 들어보면

부사와 형용사를 많이 사용한다

뭔가를 자꾸 포장하고 꾸며서

그럴듯하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웬만한 하수들은 이 수법에 간단히 넘어가지만

이런 수법은 허장성세(虛張聲勢)에 불과하니

겉으로 보이는 것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


무공수련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경구(警句)중에

화권수퇴(花拳秀腿)라는말이 있다

꽃 같은 권법(拳法)과 아름다운 각법(脚法)이니

실전에서 이렇게 포장되고 조작된 움직임은

겉은 화려해 보기 좋아도 실속은 전혀 없다


"속 빈 강정이 맛있어 보이고

빈 수레는 원래 요란한 법이며

보기 좋은 떡과 향기로운 꽃에는

대부분 독이 들어있다"


-상처입은치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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