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어깨

동시집 - 반달눈

by 김기린

<반쪽 어깨>


비 내리던 날,


아빠와 함께

우산을 쓰고 걸으면

아빠의 반쪽 어깨

언제나 흠뻑 젖어있네요


친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걸을 때도

온통 젖었는데 말이에요

내 반쪽 어깨가


비 오는 날,


함께 우산을 쓸 땐

심장소리 들릴만큼

우리 가까이 걷기로 해요


이 비가 그쳐도

우리 그렇게 걸어요



사진: Pixabay(Pexels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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