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생각
동시집 - 반달눈
by
김기린
Nov 30. 2022
<할머니 생각>
할머니는
눈이 어둡다며
바늘에 실
꿰 달라했지요
그 쉬운
걸 말이에요
그럴 때면
머리를 쓰담쓰담
하시며
우리 강아지, 강아지
하셨지요
그 해 겨울
저녁
밥을 두 그릇이나 드시곤
깊은 잠에
빠지시더니
할머니는
깨어나지
않았어요
나는
가만
옆에 누워서
할머니를
불러
보았지요
그걸 몰라줘
더
눈물이 났던 거예요
할머니
하늘나라에선
누가 바늘에 실 꿰어 주나요
?
아빠가 재봉틀이라도 사주셨나요?
keyword
할머니
바늘
동시
Brunch Book
동시집 반달눈
04
가오리, 날다
05
T-100
06
할머니 생각
07
땅거미
08
봄 봄
동시집 반달눈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0화)
이전 05화
T-100
땅거미
다음 0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