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뭘 알겠니

동시집 - 눈사람

by 김기린

<동생이 뭘 알겠니>



동생이랑

싸울 때마다

엄마는 나만 혼내며 하는 말


"동생이 뭘 알겠니"


그럴 때마다

속으로 하는 말


엄마는 나만 미워해


속상해 대문을 나와

땅바닥에 쭈그리고 있으면


"너도 그러는 거 아냐"


문밖으로 들리는

고무장갑 낀 천사의 목소리


이.쁘.다.


동생이랑 있을 때

엄마가 나한테만 하는 말


"동생이 뭘 알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