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는 시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에 저희 가족은 서강대교에 다녀왔어요. 새해 아침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억지로 끌고 갔지만 덕분에 멋진 일출을 보며 새해를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보내기를 빌었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다녀왔는데요. 매년 우리 가족의 연례행사가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은 마지막 한 주 한드미 생활을 하기 위해 단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없는 저녁 저는 올 한 해 저의 버킷리스트 100개를 채웠습니다. 매년 100개씩 만들어 보는 저만의 연례행사인데요. 올해는 버킷리스트를 채우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진짜 제 마음을 들여다보느라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덕분에 하고 싶은 일 100가지를 찾으며 새로운 발견도 할 수 있었네요.
지금부터 하나씩 저의 2023년 버킷리스트를 공개해 보겠습니다.
자기 발견 연구소의 성장
작년 연말 어쩌다 보니 사업자를 내게 됐습니다. 법인은 아니고 개인사업자였는데요. 생각보다 쉽게 사업자를 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인터넷으로 후다닥 신청해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자기 발견연구소>가 제 첫 사업자 이름인데요. 2023년은 저의 첫 사업체인 <자기 발견연구소>를 잘 키워나가는 것이 제 첫 번째 버킷리스트입니다. 그것과 관련하여 세부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은 아래와 같네요.
버킷리스트 워크숍 200회 하기
연 매출 6천만 원 (월 500만 원)
자기 발견연구소 사업모델 재설계하기
전국 8도 강의 여행
보호종료 아동 대상 워크숍 (10회 이상)
군대 워크숍 (50회 이상)
초, 중, 고, 대학교 워크숍 (20회 이상)
모교에서 강의하기
시니어대상 워크숍 개설
MKYU에서 강의하기
영어로 워크숍 하기
KB에서 워크숍 하기
월별, 분기별 정리모임
연말정리모임 오프라인으로
씨드그라운드와 협업 (5회이상)
해외로 출장 가기
자기 발견보고서 매월 잘 쓰기
버킷 강사양성 프로그램 운영
위버 매출 비중 60% 이하로 줄이기
자기 발견연구소 비전, 미션 정리
작년 진행한 곳에서 5회 이상 재구매
새로운 강의 만들어 팔기
도서관 강의
정기적으로 출근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유명해지기
이번에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제 속 마음이 드러난 카테고리가 바로 "유명해지기" 카테고리입니다. 다 쓰고 이름 붙인 항목인데요. 제가 여전히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욕망에 충실해지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보고 싶네요. 관종의 기질이 여전히 제 마음속에 살아 숨 쉰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저를 갉아먹는 것 같다는 우려도 들지만, 그것을 좋아하는데 굳이 숨겨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욕망을 추구할 수 있도록 버킷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더 유명해지는 2023년이 되도록 노력해 볼게요.
유퀴즈 출연하기
라디오, TV 한 번 더 출연 (라디오 DJ도)
행사 사회 보기
유튜브 시작하기
유튜브 초대받기
글쓰기 이야기 정리 (강의 또는 유튜브)
도와달라고 5명 이상에게 부탁하기
나는 오늘도 휴직을 꿈꾼다 또 하기
무용한 쇼 멤버와 콜라보
새로운 사람과 콜라보 프로젝트 5개 이상
스피치 관련 공부 & 정리 (강의 또는 유튜브)
블로그 마케팅 공부하기
링크드인 활성화
인스타 팔로워 1천 명 이상
홈페이지 활용도 높이기
연예인 만나기
새로운 도전
새로운 도전도 다양하게 하고 싶어요. 물론 그것이 <자기 발견연구소>의 성장과 유명해지고 싶은 제 욕망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바탕이 되는 것이기도 해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제 몸을 가꾸면서 2023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숫자 '6'과 친해지기(징크스 깨기)
새벽 6시 기상 습관 (한 달이라도)
만년필 사서 글씨 연습
영어 회화 공부
요가 배우기
매월 꾸준히 ETF 투자하기
자격증 따기
분기별 오프라인 강의 듣기
노트북 바꾸기
새로운 30일 프로젝트하기
외모 가꾸기 (피부과, 퍼스털컬러...)
몸무게 75kg 만들기
복근 만들기
글쓰기와 달리기
네 번째 카테고리는 저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글쓰기와 달리기 관련 버킷입니다. 지난 6년간 저의 삶을 지탱해 준 두 축인데요. 올해도 두 가지 루틴을 잘 이어가면서 동시에 글쓰기와 달리기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365일 블로그 글 발행
세 번째 책 출간
부부이야기 책 기획 후 쓰기 시작
30분 독서, 100권읽고 30개 서평
김호연 작가 만나기
새로운 나라 번역 제안받기
태국 가서 번역된 책 확인하기
정기적으로 기고하기
인간본성의 법칙 완독하기
2023km 달리기
풀코스 신나게 완주하기
지방 마라톤대회 다녀오기
해외 마라톤 대회 참가
변실모 분들과 번개런
달리기 모임 분들과 번개런
기부런 계속하기
새로운 사람과 함께 달리기
가족과 친구들
다섯 번째 항목은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들입니다. 아내와 아이들과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싶고요. 친구들과도 뜻깊은 경험을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고 싶습니다.
크루즈 타기 & 트랙 러닝
크루즈에서 일출과 일몰보기
아이들과 온천하기
아이들과 셋만 여행
아이들과 셋만 사진 또 찍기
문화 공연 보기
아이들 건강한 학습습관 만들기
웹툰보고 아들과 대화하기
야구장 직관 (기왕이면 가을야구)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기
몸으로 하는 가족 봉사
아이들 버킷 10개 이상 들어주기
아이들과 호캉스 (기왕이면 신라호텔)
아내와 단둘이 1박 2일 여행
온 가족 탁구 배워 치기
누나들과 엄마 모시고 여행 가기
아내 생일 이벤트 잘 기획하기
가족들 월 1회 정기 모임 갖기
아내와 단둘이 월 1회 카페 데이트
지인들과 사우나 가기
30명에게 생일선물
새 친구 5명 이상 만들기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 가기
템플스테이
지인들 사업에 기여하기
변실모 3주년 오프모임하기
등산 5회 하기
강원국, 김민식 작가님 모시고 강연하기
좋은 카페 5곳이상 발견
친구와 해외여행 가기
다 쓴 버킷리스트는 작년 연말에 만든 <자기 발견보고서>에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악필이긴 하지만 정성 들여 저의 버킷들을 다시 보고서에 써 봤네요. 하나씩 쓰면서 제 바람을 잠재의식 속에 심어주었고요.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쭉 써보니 2023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해지는 것 같은데요. 물론 100개를 다 이루기 위해서 아등바등 살지는 않겠지만 이것들이 저의 삶을 좋은 곳으로 잘 인도해 줄 거라 믿습니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죠.
여러분들도 한 해를 시작하면서 버킷리스트 100개를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30개, 40개 쓰는 것과 100개를 쓰는 경험은 분명 다를 겁니다. 그것들이 나를 좀 더 깊게 탐구하게 만들고 진짜 원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 테니까요.
버킷리스트를 혼자 쓰기 어려운 분들께는 워크숍도 추천드려요. 같이 쓰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워크숍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정성스러운 버킷리스트와 관련한 경험담도 공유드려요.
https://blog.naver.com/dachaeloun0/222968667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