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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Jan 27. 2022

더 나은 독서법으로 개선하기



1

나는 2016년 5월부터 매일 독서를 시작했다. 

하루에 1권씩 읽을 만큼 책을 좋아했다.

늘 독서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궁금했다.


(참고로, 독서법 관련 책 18권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책 권 수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일 년에 몇 권 읽어야지. 일주일에 몇 권 읽어야지."


중요한 건, 책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변했고, 

실제로 내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중요하다.    


 

2

책 읽기와 글쓰기를 실천할수록 

'생각'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는다.


[책 읽기 = 생각 읽기]

[글쓰기 = 생각 쓰기]


책 읽기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의 생각'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내 생각의 크기를 키우는 것, 

내 관점을 넓히는 것이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다.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이며,

그것을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_로크     


"독서를 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식사를 하고 소화되지 않은 것과 같다."

_바이크     


"아주 중요하다는 책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대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_허버드     

    

 

3

세바시<절대 실패하지 않는 독서습관 만들기> 영상을 

보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반성도 했다.


책<공부머리 독서법>의 최승필 저자는 

'책 100% 흡수하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1) 정독하기

2)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 

3) 작가의 의도 읽기


나의 독서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1년에 100권 읽어야지 혹은 

1주일에 3권 읽어야지'라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그냥 읽는다.


나는 그동안 정독과 속독 사이에서 독서를 했다. 

읽기에 비해 생각하고 글 쓰는 시간이 적었다.


독서는 좀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다.

제대로 읽고 천천히 생각하고 즐겁게 쓰자.     



4

얼마 전 윤소정 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큰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책을 읽을 때는 작가와 사회의 관점에서 읽어야 

독서의 발전과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내 생각과 같은 구절, 

내 마음에 와닿는 문장만 열심히 봐봤자 

의식은 크게 확장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 단계 발전하는 독서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내 입장뿐 아니라 작가와 사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읽고 사유해야 한다.     



5

나는 더 나은 독서를 위해 독서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나의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1단계]-미리 보기     


앞뒤 표지, 저자 소개, 목차, 서문을 자세히 읽는다.

책의 내용이 무엇일지 상상해 본다.

저자가 이 책을 왜 썼을지 의도를 예측한다.     


[2단계]-읽기     


책을 읽을 때는 내용을 왜곡하지 않고 올바르게 이해한다.

작가가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중요)

이면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는다.     


[3단계]-생각하기     


수동적으로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는다.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비교/분석하고, 따지고,

헤아리고, 비판해야 한다.


저자의 입장에서 보고 이해한 내용을 내 입장에서 재해석한다.

'나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읽는다.    

 

"어떤 사실에 대해 그것을 그대로 주입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된 독서기술이다.

그 주장에 반대하거나 모순되는 

또 다른 생각이 있어야 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된 두 가지 생각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새로운 차원으로 사고 과정을 이끌어가야 한다."

_책<초서 독서법> 156쪽     


[ 4단계]-적용하기     


내 삶에 적용할 포인트를 한 가지 찾는다. 

자신의 일이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떠올려본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일수록 좋다.    

 

"과한 욕심은 오히려 실천을 방해하므로 

한 권의 책에서 하나씩만 꾸준히,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변한다"

_책<본깨적>의 박상배 저자     


[ 5단계] -확장하기     


사회의 관점으로 확장해 본다. 

이 책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책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왜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읽히는가?   

  


6


일레인님과 진행하는 독서모임에서는

한 권의 책을 읽고나면 <독서노트>를 작성한다.

독서노트는 다음 3가지 질문에 답한 내용으로

채운다.


1. 작가가 전하고 싶은 핵심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한 문장으로 정리해주세요.


2. 가장 큰 깨달음을 준 문장이나 구절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말해주세요.


3. 내 삶에 적용할 것 1가지는 무엇인가요?




*위 내용은 세바시<절대 실패하지 않는 독서습관 만들기>와 

책<초서 독서법>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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