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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Aug 11. 2022

나를 바꾸고 삶을 바꾸는




무조건 좋은 대학 가야 한다.

안정적 직장을 얻기 위해 스펙 열심히 쌓자.

나랑 잘 맞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할텐데.

집과 차는 살 수 있을까?

노후를 위해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나는 원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밖에 없었다.

인생을 송두리째 휩쓸고 간 사건들을

만나기 전에는.


하지만 그 사건들은 나를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삶을 위한 질문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누구이지? 왜 사는거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뭐지?

나에게 우선순위는 뭐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이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지?

나는 나만의 가치관과 철학이 있나?"


존재와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들이 떠올랐다.


수많은 물음에 답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고전인문 책을 덥석 집어 들었다.


간절했기 때문인지

모든 내용은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죽기 직전까지도 깨닫지 못할,

삶의 지혜와 통찰이 가득했다.


그 뒤로 인문고전에 완전히 빠졌다.


나는 인문고전 덕분에 내 삶을 올바르게 정돈했다.

내 영혼을 일깨우며 성장했다.


내 인생이라는 도화지를

다채로운 색깔로 선명하게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굳이 100살까지 가보지 않아도

지혜와 통찰을 일찍 깨우칠 수 있다.


몇 천년 동안 전해오는

인문고전 책들을 탐독하는 것이다.


인문고전 속 지혜와 통찰을 깨우칠수록

우리는 삶의 무기를 장착한 것과 같다.


남은 인생을 남들보다 2~3배

더 가치 있고 깊이 있게 살 수 있도록 만든다.


인문고전 독서가 주는 깨달음은 다양하지만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책 속의 지혜와 통찰을 너의 것으로 만들어라.

험난하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면을 단단히 지켜줄 것이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너만의 생각과 기준, 가치관을 가져라.


너만의 답을 찾아서 주도적인 삶을 창조하라.

그러면 후회없는 삶을 살 것이다."


운명의 변화는 내면의 성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아직도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독서를 멈추지 않는 한,

나만의 답은 점점 더 탁월해질 거라 확신한다.


내가 지금 까지 읽은 책들에는 

공통점 한 가지가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행복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일을 잘하고 싶다면

타인과 잘 지내고 싶다면

결국 나 자신을 먼저 바꾸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말한다.


내면을 잘 가꾸는 일은

평생 매일 꾸준히 계속 해야 한다.


우리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난다.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 

이 세상을 사는 이유는 뭘까?"에 대한 

나만의 답은 다음과 같다.


이미 정해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삶의 시간을 준 이유는 

그 운명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오라고

기회를 준 것이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타인은 의심해야 할 존재다.

세상은 무섭고 험난한 곳이다."

나는 원래 이렇게만 생각했다.


물론 이 생각도 아예 사라진건 아니다.

하지만 독서를 한 뒤로는 새로운 관점을 추가했다.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고

배울 것이 참 많다는 것.

인생을 산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고

인간으로 태어난 건 특별한 선물이라는 것.


나는 책 덕분에 다시 태어난 것처럼,

인생을 두 번 사는 것처럼

삶의 기쁨과 새로움을 날마다 만끽한다.


독서를 하다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다.

어느 새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가득 채운다.


좋은 생각은 좋은 마음 가짐으로.

좋은 마음가짐은 좋은 행동으로

좋은 행동이 쌓이면 좋은 습관으로

좋은 습관이 쌓이면 좋은 인생으로 변한다.

좋은 인생이 곧 나의 운명이 된다.


내가 변하니 나를 대하는 타인도 변하다.

타인과의 관계가 변하면 세상도 다르게 다가온다.


운명의 변화는 그렇게 바꿀 수 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는 나로 변한다면.


나는 별을 바라보는 대신 

별자리를 부지런히 그리는 삶,

기차를 타고 앞만 보고 달리는 대신 

돛단배를 타고 매순간을 느끼고 즐기는 삶을 

선택했다.


어떤 삶을 미리 선택하고 달려가는 게 아니라

내 내면의 영토를 확장시켜나가는 과정들을

사랑하기로 했다.


내면의 그릇이 커지면 삶의 고민과 문제들은

그 안으로 흡수된다.


나를 바꾸고, 삶을 바꾸는 독서를 멈추지 말기.


나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인문고전 책 한 권을 책장에서 꺼내

한 장이라도 훑어본다.



당신이 하는 행동은 
모두 당신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내일의 당신을 만든다.

_폴E.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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