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4
기도
소방차는 빨간불이 켜져도 멈추지 않는다.
중보기도자의 삶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
언뜻언뜻 긴장감도 돈다.
어둠 속,
눈을 감았다가 떴다가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깨어 있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불면증은 아니다.
자긴 잔다.
언젠가부터
중간에 깨지 않고
내리 자본 적도 거의 없다.
아니 기억이 나 질 않는다.
그렇게 불침번을 선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적응 상태라 해도 무방한
누군가는 수면제를 찾을 법도 하지만,
나는 기도를 하게 된다. 그 시간이 이제는
너무도 소중하다.
이유가 있겠지 생각한다.
영적전쟁과 물리적 전쟁의 혼돈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 하루를 기다리며
시편 141편 3절 [두란노 쉬운 성경]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 주시고, 나의 입술을 지켜 주소서.
내 마음을 지키고
내 입술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