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늘 미안하고 또 미안해지는 날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어 지는 날
잘해드리고 싶고 또 잘해드리고 싶은 날
인생의 중반, 사과 한가위, 반으로 쪼개어
반쪽을 다 먹어 버렸다.
남은 반쪽 바라보며
이 글을 적어 본다.
내 년엔 온 식구와
친구와 친지, 은사님들
다 함께 할 수 있기를
한국에서 남은 여생 보낼 수 있기를
더 늦기 전에 못다 한 성묘 원 없이 할 수 있기를
가고 싶다. 한국
오늘도 당신의 고통을 위로합니다. 넌출월귤
*결실의 기쁨과 쉼이 있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