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같은 삶
버러지 같은 삶
가질 수 없는 것에
욕망을 드러내고
닿을 수 없는 곳에
기어코 닿길 바라는
눌린 등을 펴지 못한 채
바닥을 긁는 손
먼지를 삼키는 숨
날카롭게 찢기는 심장
요행만을 바라고
놓치면 분개하는
추악한 탐닉의
무능한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