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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핏짜 Mar 15. 2016

부산11산종주 소개

종주산행의 완성, 부산십일산종주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부산에는 부산금백종주와 부산오산종주가 몇 년사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백종주는 산세가 가파르지 않고 전망이 매우 좋아 종주 산행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께서 처녀 산행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오산종주는 등로의 오르내림이 심한 곳이 많고 코스가 길어 당일 완주 보다는 2~4차례 구간별로 진행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점차 많은 분들이 찾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백종주와 부산오산종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받게 되는 과정에 저의 노력이 작게라도 보탬이 되었다고 믿기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V


백두대간: 출처 산림청


  

부산금백종주는 준희 최남준선생님께서 신년 맞이 기념으로 신라대학교를 들머리로 하여 백양산과 금정산을 둘러 양산 계석마을로 하산 하였던 코스가 양산 계석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금정산, 백양산을 지나 개림초등학교를 날머리로 하는 코스로 약간 변경되어 이어지고 있읍니다. 



또한 부산오산종주가 해운대 동백섬(혹은 운촌 들머리)에서 시작하여 용천지맥을 따라 문래봉을 거친 후 철마산 갈림길에서 용천지맥을 벗어난 소산봉(당나귀봉)으로 방향을 바꾼 뒤 철마산과 이하봉을 지난 후 낙동정맥인 사배이산을 만나고 이후 낙동정맥을 따라 백양산에 이른 다음 초읍 어린이대공원 부산학생문화회관으로 마무리 하는 65km 정도의 코스인데 반해 부산십일산종주는 해운대 동백섬에서 시작하여 용천지맥을 따라 올라 문래봉을 지난 후 철마산 갈림길에서 부산오산종주와는 다르게 여전히 용천지맥을 따라 망월산, 용천산과 청송산을 지나 낙동정맥과 용천지맥의 분기점인 원득봉에 오른 뒤 낙동정맥을 따라 금정산, 백양산을 거쳐 다대포 몰운대까지 연결되는 110km 정도의 장거리 종주 코스입니다.



참고 용천지맥: 낙동정맥이 천성산을 지나 금정산 쪽으로 남하하면서 원효산 남쪽 1.8㎞지점(원득봉)에서 동쪽으로 맥(脈)이 분기하면서 부산 수영강의 동쪽 울타리가 되는데,41.5㎞의 산줄기를 신상경표에서는 「용천지맥」이라 칭한다.


 용천지맥지도.zip


참고 낙동정맥: 낙동정맥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전국토의 근골(筋骨)을 이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까지로,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난다.(아래 지도는 부산십일산과 관련있는 낙동정맥 12, 13구간 지도)




부산십일산에 걸쳐 있는 주요 산들은

용천지맥:원득봉-청송산-용천산-백운산-망월산-아홉산-산성- 장산-동백섬 (실거리 45km)

낙동정맥:원득봉-계명봉-금정산-의상봉-불웅령-백양산-엄광산-구덕산-봉화산-아미산-몰운대 (실거리 65km)

로 나열할 수 있는데 이 중 어느 산들을 꼽아 11산이라 명하는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부산오산종주에서는 장산, 아홉산, 철마산, 금정산, 백양산을 오산으로 일컫습니다.)


앞서 밝혔던 바 금백종주와 부산오산종주는 이제 많은 분들이 찾아 즐기는 코스가 되었습니다만 아직 부산십일산종주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 장대한 기세에 눌려 벌써 몇 년동안 가고싶다, 하고싶다는 마음만 앞설뿐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2016년 병신년의 산행 목표로 부산십일산종주의 완주를 삼으며 많은 분들께 소개코자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포스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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