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든 뭐든 소위 각을 잡고 시작하려니 어려운 거 같다. 힘이 들어가니 힘이 들어서 시도하기를 꺼리는 거 같다. 글을 쓴다라고 하면 일정 분량은 써 내려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 책상에 바르게 앉아 최소한 노트북은 켜 들고 타자를 쳐야지 하는 생각을 하니 쉬겠다고 누워 있는 몸이 부담스러운지 오히려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해서 지금은 누워서 늘 손에 쥐고 있는 세상 좋은 스마트폰의 키패드를 오토토토 두드려 가며 글 비스무리한 걸 쓰고 있다. 각을 잡기 위한 힘을 빼니 이 얼마나 좋고 편하고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