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놀고 있는 여자와 같이
완벽한 구도를 맞춘 너의 모습
입술은 빨갛고
브라와 속살이 훤히 비치는 블라우스
다행히 팬티는 안 보이네
호기심에 너에게 만나자고 애원 하늘이 많고
행복한 게 아니라 지겨워하네
너의 마음에 자리한 남자는
내색 하나 없고 못 본척하고 지나가기만 하니
너는 야속해하네
너를 구해주려고 마지못해 다가서고
너의 팔을 잡고 가려니 누구냐고 화내는 놈들
내 여자다 어쩔 건데 너네 경찰 부르기 전에
비켜서 하니 슬금슬금 피하고
나는 너를 데리고 여유롭게 나오네
너는 눈물 흘리어서 얼굴 화장이 엉망
눈물을 닦아주니 나에게 확 안기며 사랑한다 고백하네
다 알고 있었어 모르는척한 거고
오늘과 같은 찬스가 오길기 다렸어
나도 당신 사랑해
어디 보자 하고 얼굴을 들어 올리고 뽀뽀해 주니
금세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