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중한 사랑
어리광만 피던 너
아기처럼 창피한 줄도 모르고
나만 보이면 어디서나 달려들어 안기고
사랑한다고 쪽쪽 거리는 천진난만한 너
이젠 어엿한 숙녀가 되어 부끄러움도 알건만
나라면 사죽을 못쓰고 인정사정없이 달려드네
난 그런 네가 사랑스럽고 좋아
네가 하는 모든 걸 전부 받아주네
너를 사랑하기에
그러나 너에게 미안한 마음
너보다 나이가 훨씬 많건만
오랜 세월 한눈팔지 않고 나의 것이 되어주네
너의 부모와 왕래하건만 눈치 보여 아무 말 못 하다
너도 모르게 찾아가 인사하고 어렵게 허락받네
넌 아무것도 모르다 들어와 나를 보고 놀라네
난 어머니를 앉히고 음식솜씨 발휘
어머니 딸의 귀에 소곤소곤
깜짝 놀라고 좋았는지 뒤에서 허그한 후 사랑해 고마워하며 일손을 돕네
그날은 우리에게 처음으로 가장 소중하고
잊지 못할 행복한 날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