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나아지는 내 삶을 위하여

인플레이션

by David Dong Kyu Lee

주머니에 돈은 말라 가고

지갑에 돈은 가치가 없어지고

장에 나가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이전의 값보다 배가 오른 물건들


예전엔 풍성하던 장바구니

이젠 거지로 추락하고

마음과 몸도 주머니도

여유로왔던 시절 다 지나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겨울나무와 매한가지로구나


밥상에 여러 가지 음식들

입도 즐거웠고 눈요기도 했지만

이젠 입도 눈요기도 할 수 없는 초라한 밥상이구나


부한자들 언제나 상관없다지만

가난한 자들 정부에서 도와주고

불법자도 먹고 산다지만

중간계층 이리 밀리고 저리 말려나가

거리에 나 앉는 신세로 추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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