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Astragalus sinicu)
연보랏빛 물결이
들판을 덮을 때
숨죽인 대지에
속삭이듯 피어나네
흙 속에 묻힌
오래된 약속처럼
한 포기 한 포기
희망을 엮어가며
수줍어하듯 연지곤지
너를 보자니 행복가득
어여쁘고 곱게 자라가네
너는 왜 멀리만 서 있는가
다가와 손 내밀어 봐
이 작은 소망들이
너를 향해
웃고 있잖아
그러한 너에게 나의 모든 것 빼앗겨
설레는 마음
두근두근 쿵쾅쿵쾅
심장소리 피가 평상시 보다
더욱 파도치듯 용솟음치게 만들어가니
넌 나의 영원한 행복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