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나아지는 내 삶을 위하여

여보시게나

by David Dong Kyu Lee

여보시게나
어찌 그렇게 살려하는가?
그리도
너 자신만 위하여
아동 바동 살려하는가
위에는
아무도 없단 말인가?

너는 어찌하여
진실을 외면하고,
남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며,
어찌 남을 속여가며,
어찌하여 거짓을 행하며,
왜 그리 또 상처만 주며
살려하는가.

너나 나나
가는 곳은 한 곳이건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도 없견만,
왜 그리도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한 번쯤은 희생도 해보고
손해도 볼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시간도 투자할 줄도 알고
섬겨 불 줄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으련만,
왜 그리도
너만을 위하여
비열하고
치사하고
구역질 나게
살았단 말인가?

이제라도
정신 차리시게
한 번쯤은
새롭게 살아보시게나
너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보시게나.


네가 죽은 후엔

아무것도 알지 못하겠지

난 너의 장례식 때

회개하고 죽었느냐 물어보고 싶었는데

너의 얼굴을 볼 수 없더구나

얼마나 흉하면

너의 식구들이 관뚜껑을 열지 않았는지

왜 그리도 손님은 적은 지

너의 아는 사람들이 많았건만

네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기에 오지 않았구나


내가 그렇게 말했지 않았나

누명 씌우지 말라고

사람들 눈에서 눈물 나게 하지 말라고

안타까우이 안타까우이

어리석은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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