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탄생화

금작화(Scotch Broom)

by David Dong Kyu Lee

고운 빛 들어내며

상큼함을 자아내는 님이여

밝고도 평안한 모습이 아름답구나


어디서든 너는 너로 선다.

소신을 놓치지 않는 걸음,

청렴결백한 하루들의 결이

조용히 뒤를 빛낸다.


화려하지 않으나 부족하지도 않은,

신의 삶이 그러하듯

맑고 깨끗한 심성의 온도는

티 없이 따뜻하니

어여쁨이 드러나는구나


고운 빛을 드러내며
상큼한 아침을 여는 님이여,
밝고도 평안한 너의 눈빛이
멀리서도 또렷이 빛나누나.

바람이 스치면
노란 잎맥 사이로 햇살이 번지고,
향은 낮게 깔리며
마음의 먼지를 고요히 내려 앉힌다.

삼월 삼십일의 꽃, 금작화.
너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우리는 단정해지고,
작은 선택 하나에도 마음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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