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있고
마음이 잔뜩 부풀었네.
너를 처음 만날 때—
어쩜 이렇게 떨리는지
너와 처음 손 잡을 때
두근반, 세근반
가슴이 벌렁벌렁 요동쳤네.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생전 처음 키스를 할 때
얼굴은 빨개지고
어떻게 할지 몰라
코끼리 닿기도 해서
서로가 킬킬대고 웃었지.
그 모든 처음들이
어느새 추억이 되어
마음 깊은 곳에 남겨지고
우린 또
새로움을 갈구하며
너와 나의 사랑을
조용히,
단단히 이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