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했네
옅은 빛,
여러 색을 띠는 그 모습에 반해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바라보네.
바람에 실린
달콤한 향기,
바짝 끌어당겨
깊이 숨을 들이마시네.
그 색과 향기에
문득,
사랑하는 님이 떠오르네.
그대의 달콤한 향기,
그립고
새콤한 내음이
갑자기 맡고 싶어 져
전화를 걸어보네.
“무슨 일이야?”
묻는 당신에게
자초지종 이야기하니
꺄르르륵,
숨 넘어가네.
“알았어, 오늘 저녁에 봐.
그리고 나에게 취해봐.”
말하는 당신.
그 기다림이
왜 그리 긴지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 곳 찾아가
조용히 기다려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