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친 그리움
왜 그리도
아무 말 없이
내 곁을 떠났나요
차라리
준비할 시간을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무리
나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도
당신이
나를 버리고 떠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요
당신이
그립고
그리워서
함께 사랑을 나누며
거닐던
수많은 거리를
나 혼자
걸어봅니다
혹여나
당신을
만나지 않을까
어쩌면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당신과 함께
들어가던 곳들
그 자리에 앉아
당신의 향취를
맡아보려고
깊은 숨을
들이쉬지만
그 어디에도
남아 있는 곳은 없고
오직
내 마음에만
사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