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문을 닫고
소리를 낮추면
모든 게 괜찮아지는 줄 알았죠
하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통제하고, 억압하고,
상처를 주는 건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식의 꿈을 꺾고
감정을 무시하는 건
그건 아니잖아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하고
침묵을 강요하는 건
그건, 정말 아니잖아요
아이들은
그 집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아요
그저
그 집에서 숨 쉴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건 아니잖아요
사랑이라면
지켜야 했잖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