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발톱꽃(Columbine Flower)
용맹스러운 매발톱꽃이여,
승리의 맹세를 다짐하며 나설 때면
언제나 깃발을 높이 들고
자랑스럽게 돌아오는구나.
너의 꽃잎은 창처럼 날카롭고,
너의 빛은 불길처럼 타올라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다.
너는 고귀한 여인,
상처 속에서도 꿋꿋이 서 있는 존재다.
우둔하기 짝이 없는 인간을
변화시키려 애썼으나,
그는 줏대 없이 흔들리며
남봉꾼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
너와 같은 고귀한 여인을
매몰차게 버리고 떠나갔다.
그러나 너는 버림받은 여인이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서서,
너를 인정하고 따르는 이들과 함께
살갑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너의 웃음은 상처를 덮고,
너의 향기는 절망을 치유한다.
매발톱꽃이여,
너는 용기와 승리의 증표,
상처 속에서도 빛나는 고귀함.
너의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너의 뿌리는 땅 깊이 내려
다시금 희망을 피워낸다.
사람들은 너를 보며 배운다.
버림받아도 무너지지 않는 힘,
홀로 서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당당함,
그리고 끝내 돌아오는 승리의 길.
매발톱꽃이여,
너는 나의 스승, 나의 노래.
너의 꽃잎 속에서 나는 다시금
용기를 배우고,
너의 향기 속에서 나는 다시금
승리를 꿈을꾸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