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Forget-me-not)
고마우이, 고마우이.
언제나 방황하고 떠돌아 다니던 나에게
당신은 작은 꽃 한 송이처럼 다가와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선물해주었지.
세상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헤매이고,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던 나에게
당신은 조용히 말했어.
“여기 있어도 돼.”
그 한마디가
내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당신으로 말미암아
나는 더 이상 떠돌지 않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내 마음이 머물 집을 찾았다.
당신은 부족한 나에게
조건 없이, 이유 없이
진실한 사랑을 베풀어주었고
나는 그 사랑에 기대어
비로소 나 자신을 잃지 않게 되었다.
고마우이, 고마우이.
당신이 내게 준 사랑은
물망초처럼 작고 소박하지만
그 어떤 꽃보다 오래 기억되고
그 어떤 빛보다 깊게 스며든다.
이제 나는
결눈질하지 않고
다른 길을 기웃거리지 않고
떠돌아 다니지도 않고
오직 당신 곁에서
당신과 더불어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리라.
당신이 내게 준 사랑을
내가 당신에게 돌려주며
서로의 마음을 잊지 않고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영원토록,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살아가리라.
살아가리라.
당신과 함께라면
나는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