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기다림
너를 만나려
계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데
나의 향기인지
느낌인지 일어나는 게
아니라 앉아서 머리만 뒤로 올려
보는구나
그렇게 쳐다보더
목 부러지겠다 말하며 뽀뽀해 주니
싱글벙글 좋으며 쑥스러워하네
너 앞으로 가서 너를 붙잡아
일으켜주며 많이 기다렸어
미안해하며 꼭 안고 토닥여주네
아니다 미안할 거 없다
자기가 맛난 거 사줄 거지 묻는구나
당연하지 내가 대접해야지
나를 사랑하기에
먼저와 기다렸는데
무엇 먹을까
업혀 내가 업고 내려갈게
자기야 자기야 나 무거워하며 튕기니
난 그냥 잡아 업고 내려가며
너의 엉덩이 간지럽히며
와 정말 무겁다 무거워
나 화났어
나 안 내려 먹으러도 안 갈 거야 하네
아니야 장난한 거야
귀엽고 사랑스러워 안심시켜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