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늘/조영환(Thebcstory)
추억이 바랜다 해도
추억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오늘도 스치는 순간들이
시간의 뒤편에서 조용히 자리 잡는다.
햇살에 물든 벤치 위의 웃음소리,
바람에 실려 온 낯선 향기,
저녁빛에 녹아든 그림자들까지,
모두 한 겹씩 마음에 스며들어
언젠가 추억이라 불릴 날을 기다린다.
흘러가는 것이 아쉬워도
멈출 수 없는 것이 시간이라면,
나는 오늘 이 순간을
마음 깊이 담아두려 한다.
추억은 그렇게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추억으로 살아간다.
@thebc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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