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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소통가 조연심 Jan 24. 2018

커리어 아이덴티티 진단 테스트

[경험학교 워크시트 4]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를 만드는 과정 

 “애플과 구글의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브랜드의 힘을 반증한다.

끊김이 없으면서 맥락상 연결되어 있고, 오프라인이나 디지털 세계에서나 통합된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경험을 창조해낸 덕분이다."

                                                                                         -      인터브랜드 글로벌 CEO 제즈 프램턴




<커리어 진단 7Q>

1. 당신은 무엇을 파는가? (상품, 서비스, 기술, 경험, 지식 등 구체적으로 기술하라) 


나는 지식서비스 상품을 판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법 특강 및 워크숍, 온-오프라인 연결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메이킹, 브랜드 몰입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큐레이션 서비스, 아이덴티티 워크숍, 내 이름으로 된 책, 토크쇼 기획 및 진행, 책 기획, 개인 브랜드 개인 컨설팅 등 디지털 평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서비스를 판다. 온-오프라인 영향력을 일치시키고, 원하는 평판을 만들기까지 필요한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퍼스널 브랜드 매니지먼트 일체다. 


2. 시장 가격은 얼마인가? (최고가는 얼마인가, 이 분야 최고는 누구인가, 최고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비용은 얼마인가) 


최고가는 클라이언트가 누구인가에 따라 억대가 넘어가기도 한다. 현재 검색했을 때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기업이나 유명인의 경우를 매니지먼트할 경우일 것이다. 컨설팅 비용은 공개가 되지 않는 게 보통이다. 


나도 서비스 초기에는 이곳저곳 검색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자 점점 벤치마킹할 곳이 사라졌고, 오히려 내가 하는 일 중 일부분을 서비스로 론칭하는 곳도 생겨났다. 

이 일을 지속하기로 하는 한 어쩔 수 없이 나 스스로 기준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아이덴티티 정의부터 온라인 툴 구축,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을 통한 홍보, 콘텐츠 마케팅, 큐레이션 서비스를 아우르는 엠유의 디지로그 브랜딩 서비스는 구축에 수 천만 원부터 수백만 원이고, 매니지먼트 비용으로 매월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청구한다. 월정액에 따라 진행되는 프로젝트 규모나 브랜디드 콘텐츠 정량이 달라진다. 


핵심은 내가 직접 하면 시간이 들고, 남에게 시키면 돈이 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객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와 능력이 있느냐에 따라 브랜딩 서비스의 성패 여부가 갈린다. 디지털과 연결된 세상에서는 콘텐츠 자체가 빅데이터로 그 사람의 영향력을 증명할 때까지 일정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이 정확하게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는 게 함정이다. 그러니 예산의 규모에 맞게 지속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 분야 최고는 와우 프로젝트의 톰 피터스, 포트폴리오의 찰스 핸디, 퍼스널 마케팅의 필립 코틀러가 떠오른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글쎄? 한국에서 이 분야 전문가로서 그다지 눈에 띄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퍼스널 브랜드 분야의 업무를 취급하면서 그 스스로는 온라인 마케팅에 소홀했기 때문 아닐까?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동일한 영향력을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발휘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사례다. 


3. 어떻게 유통되는가( 진입장벽은 어떤가, 레드오션인가 블루오션인가, 미래 전망은 어떤가?) 


내가 하고 있는 퍼스널 브랜딩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온라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렇다고 온라인에서만 활동한다는 말은 아니다. 실제 누군가로부터 전문가라고 소개를 받았다 하더라도 클라이언트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조연심]의 모든 것을 확인하고 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를 직접 확인한 후 일을 의뢰하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온라인에 다양한 콘텐츠의 포맷을 취해 멀티채널에 보도하는 것 자체가 고객에게 서비스해주는 내용이지만 그 자체는 다시 이 일을 하는 자 자신을 홍보하는 최고의 방법이 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세상에서 물 흐르듯 매끄럽게 필요한 정보와 내용을 다양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가 유통되는 방법이다. 


진입장벽은 엄청 낮은 편이다. 누구든 온라인에 기록을 함으로써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피라미드로 구성되어 있다. 낮은 레벨의 서비스를 할 경우에는 레드오션에 속한다. 클라이언트가 지위가 높고, 명확한 권위와 능력을 보유할수록 높은 레벨의 브랜딩 서비스가 필요한데 이 영역은 블루오션에 속한다. 결국 클라이언트의 수준이 나의 수준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클수록, 문제의 크기가 클수록 블루오션에 머물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 분야는 향후 엄청나게 전망이 좋다. 유엔미래보고서 2020, 2030에서도 유망 직업 19위에 올라 있다. 개인이 직접 자신을 책임져야 하는 시대, Task Flashmob처럼 프로젝트 단위로 일해야 하는 시대, 온-오프라인을 연결시켜 누구든 자신의 신뢰 있음과 쓸모 있음을 증명할 데이터를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 시대에 필요한 게 바로 [퍼스널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4. 최고가 경신을 위해 언제까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저명한 사람들처럼 1회 강연만으로도 수 억을 받을 수 있을 때가 최고가라 정의 내리고 싶다. 지금까지 10년 가까운 시간을 개인 브랜드 분야에서 정체성과 존재감을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클라이언트가 더 돋보이도록, 더 영향력을 얻을 수 있도록, 더 가치 있고 품격 있어 보이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한다면 나의 전성기도 앞당겨질 것이다. 비즈니스의 제로섬 게임을 벗어나 진정한 윈윈이 가능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게 행복이다. 


5. 신제품은 무엇이고, 언제 출시될 예정인가? 


고객의 디지털 평판을 만들고 그 평판을 유지하거나 올리기 위한 방법은 고객이 진짜 좋은 사람이고, 진짜 실력이 있을 때 빛을 발한다. 아무리 최고의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언론 플레이를 한다 해도 본질과 저력은 숨겨지지 않는다. 그 말은 오프라인 세상에서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를 하는 주체가 진짜 REAL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가 마케팅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요금 블록체인 기술을 공부하면서 신뢰 프로토콜에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거래 이력을 만드는 [비즈니스 신뢰]는 하겠다고 하는 일을 기대한 수준 이상으로 반복해서 데드라인 안에 해 냈을 때 얻어지는 가치다. 그 과정을 팩트로 투명하게 기록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진짜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분산 장부기록을 핵심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인 셈이다. 


퍼스널 브랜드를 가진 누구든 데이터로 남긴 팩트가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필요한 인재의 기준과 그 인재가 적합한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를 증명해주고 큐레이션 해주는 방식이다. 


문제는 누가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고 기록할 것인지다. 자기소개서도 전문가의 손을 거쳐 소설의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자소설 시대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기록을 얼마나 자주, 얼마만큼의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기록하겠는가? 100권 책, 100명의 인터뷰, 100개의 칼럼을 직접 블로그에 기록해서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300 프로젝트가 론칭한 지 벌써 올 해로 7년째, 300 프로젝트를 달성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만 봐도 기록을 남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책 리뷰만 300권을 넘긴 이는 있다. 그 데이터만으로도 그는 이미 성실과 신뢰를 인정받고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기록하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고 귀찮은 일들의 연속적인 시간을 쌓아야 원하는 빅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것도 맛집 투어, 연애담, 시시껄렁한 일상, 영화, 드라마, 정치에 관련된 그저 그런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전문성을 증명해 낼 [그 일을 해낼 수 있는가]를 증명해 줄 지적 데이터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직접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디지털에 기록해서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경험 학교]를 오픈한 것이다.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6. 최고가 되기 위해 누구를 아웃 소싱해야 하는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게 해 줄 전문가, 아이디어나 과정을 데이터로 만들 때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해 줄 전문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안 작업을 하고 보도를 하고 가이드를 만들 글쓰기에 능한 전문가, 멀티 콘텐츠를 만들어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이다. 

결국 미래의 성공 지도는 함께 할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완성도와 시간이 달라질 것이다. 


7. 당신의 본질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왜 그 일을 하는가?


나의 꿈은 '놀고먹고 글 쓰는 삶'이다. 이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협업의 산물이 있어야만 가능한 꿈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 그 중심에 함께 할 사람들이 바로 클라이언트이자 파트너들이다. 그들의 성공을 위해 내가 가진 지식, 아이디어, 기술, 인맥, 역량을 총동원하는 일은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과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내가 퍼스널 브랜드 구축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 나 자신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 일로 먹고사는 것을 해결하며 여행하듯 삶을 즐기며 나이 드는 것이 나의 [에 우다이 모니아]다. 

이 간단한 문장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버틴 자에게 주어지는 보상 아닐까? 

 



이제 당신 차례다. 

당신의 커리어 진단 7Q를 기록해 보라. 

커리어 진단으로 아이덴티티가 명료해졌다면 이제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당신의 매력적인 ‘경험’을 보여주면 된다. 



출처: 조연심의 [과정의 발견] 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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