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헤리티지는 인류 역사의 시작과 끝인 것처럼
사랑에 가짜가 있어도
진실을 담아 한 순간이라도
마음을 전해준다면
그때부터 진짜로 가는
사랑이라 생각해요.
어느 전통찻집 벽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을 보면서
거의 똑같이 그린 것을 보고
한참을 바라봅니다.
오리지널의 작품을
허가받아 가짜로 만든 작품이라도
그 오리지널 작품의 정신을 표현하는 것도
어쩌면 또 다른 작품의 의미가 되고
오리지널 작품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역할이라 봅니다.
오리지널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이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를 알기에
가짜라도 원본을 그대로 그린 또 다른 작가의 헤리티지처럼
원본의 의미를 가짜를 통해서도
본질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사랑도 그럴 겁니다.
진짜와 가짜가 있어도
결국
사랑의 본질을 잃어버리면
그건 사랑이 아니기에
서로 변하지 않는 오랜 세월이 되어도
당신의 본질을
늘 알고 있는 사랑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은
내 인생의 오리지널 헤리티지입니다.
사랑도 그럴까요?
THE BRUNCH STORY│가짜라도 또 다른 작가의 헤리티지처럼
대한민국 보물 제1973호 신윤복의 미인도를 거의 그대로 해석해서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