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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바이어 Mar 23. 2018

유럽 크림 홍보 캠페인 ‘Cream of Europe’

원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크림 다양한 방식으로 풍미 높였다

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하는 유럽 크림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3월 7일 강남 제이엘 디저트바에서 유럽 크림 아뜰리에가 개최되었다. 유럽 크림 아뜰리에는 유럽 크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그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다.

칵테일 페어링을 맡은 김용주 바텐더(좌) 메뉴를 개발한 저스틴 리 제이엘 디저트 바 셰프(우)


유럽 크림 아뜰리에는 유럽 크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세미나다. 여기에 유럽 크림을 주재료로 한 파티스리를 함께 선보인다. 올해는 캠페인 세 번째 해를 맞아 유럽산 크림 디저트와 칵테일의 페어링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디저트를 커피, 차와 함께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칵테일과의 조화를 제안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저스틴 리 제이엘 디저트 바 셰프가 메뉴를 개발했으며, 김용주 바텐더가 칵테일 페어링을 담당했다.

셰프들은 유럽산 크림의 장점 중 하나로 다른 재료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며, 맛의 조화를 유지하는 것을 꼽는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크림 디저트는 섬세한 아로마를 품고 있는 칵테일과 잘 어울린다.



위스키·얼그레이 등 이색 재료 어우러져


디저트 베리에이션(Berriation)과 칵테일 클라리파이드 진 앤 쥬스

저스틴 리 셰프는 유럽 크림을 주재료로 한 세 개의 디저트를 준비했다. 딸기를 주재료로 한 디저트 ‘베리에이션’, 스코틀랜드의 전통 디저트인 크라나칸을 재해석한 디저트 ‘크라나칸’, 마지막에는 얼그레이를 활용한 디저트 ‘카라멜리아’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김용주 바텐더가 각각의 디저트에 ‘클라리파이드 진 앤 쥬스’, ‘리플렉션’, ‘언벌스데이 티 파티’라는 칵테일을 페어링했다.


디저트 '크라나칸(Cranachan)'과 칵테일 리플렉션

저스틴 리 셰프는 “크림은 맛의 풍미를 높이지만 원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며 크림이 제과에서 중요한 재료임을 언급했다. 특히 두 번째 소개된 ‘크라나칸’은 각각 화이트초콜릿과 위스키를 베이스로 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크림을 표현했다. 하나는 무스 타입으로 쫀쫀하면서도 무겁게, 다른 하나는 에스푸마 타입으로 가볍게 만들어 하나의 접시에서 두 가지 크림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페어링된 칵테일 ‘리플렉션’은 위스키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가 다소 높지만 칵테일 재료로 사용된 카카오닙스의 다크함과 랍상소우충의 스모키함이 디저트와 잘 어우러진다.


세 번째 디저트인 ‘카라멜리아’에서는 얼그레이를 인퓨즈한 크림을 선보였다. 얼그레이 캐러멜 초콜릿과 솔티드 캐러멜 두 가지 맛으로 표현해 단짠 조합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캐러멜 루이보스를 인퓨징한 향긋한 칵테일인 ‘언벌스데이 티 파티’를 페어링했다.




유크림 소비량 5만여톤으로 지속적 증가


국내 유크림 시장은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해 국내 크림 생산량은 2만7363톤. 수입량은 2만3129톤이었다. 수입산 중에서는 유럽산 크림이 1만9242톤이며, 그 중 프랑스산 크림은 7008톤을 차지했다. 국내산 크림은 B2C로 주로 유통되는 반면, 유럽산 크림은 상당수 B2B로 유통된다. 그리고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몰에서 판매된다.


저스틴 리 제이엘 디저트 바 셰프가 유럽 크림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유럽 크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크림 소비량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4만여톤에 불과했던 크림 소비량이 지난해 5만여톤으로 증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는 파티스리에서 맛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크림을 활용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그 맛을 활용하고 있다. 저스틴 리 셰프는 “유럽산 크림은 맛과 향이 풍부해 디저트 재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18년 3월 15일자 더바이어 301호에 게재됐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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