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섀퍼의 돈
26세에 나는 파산했다.
나는 스승에게 말했다.
"저는 크고 어두운 웅덩이에 빠져있습니다"
그러자 그가 답했다.
"잘듣게. 그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 첫번째 단계는 구덩이를 더 깊게 파지 않는 것일세.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계획을 세워 거기에 따라야 하지."
나는 이의를 제기했다.
"저한테는 도대체 계획이라 할만한게 없습니다"
하지만 스승은 말했다.
"자네에게는 계획이 있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지. 바로 '가난계획'이라네"
그말은 그다지 듣기 좋은 말은 아니었지만 사실 그의 말이 틀린건 아니었다.
나는 언제나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왔다.
꼭 불운의 계획만 추구해온 것 같았다.
내가 재정적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은 근본적으로 세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나는 돈을 더 많이 벌면 자동적으로 만사가 다 잘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틀렸다. 우리는 먼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돈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수입이 많아져도 오히려 더 큰 문제만 갖게 될 것이다.
둘째, 대부분의 지출이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사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지출을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남들에게 정당화 하기위해 특정한 물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셋째, 빚과 투자의 차이를 제대로 몰랐다.
하지만 스승은 빚과 투자의 차이를 아주 분명하게 설명해주었다.
"투자는 돈이 당신의 주머니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이며
빚은 돈이 당신의 주머니 밖으로 흘러나가도록 하는 것이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쳇바퀴를 돌고 있는 것일까?
그 대답은 우리가 충분히 벌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많이 지출하고 너무나 적게 투자하기 때문이다.
< 출처 : 보도섀퍼의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