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어떻게 대한민국 최고의 카페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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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어떻게 대한민국 최고의 카페가 되었을까?

1999년 7월 28일 이화여대 앞에 한 카페가 생겼다.

초록색 로고를 가진 이 카페는 커피 한잔에 무려 3000원이 넘는 가격을 받아 '밥보다 비싼 커피를 먹는다'는 된장녀 논란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된장녀 논란은 역으로 대중들에게 스타벅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시켰고 사람들은 점점 이 카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이 카페의 이름은 스타벅스.

그리고 스타벅스는 한번 더 고급화 전략을 시도한다. 다른 고급 커피 전문점의 가격보다도 2000~3000원 정도 비싼 리저브 매장을 만들어 기존의 카페보다도 더 고급화 시킨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스타벅스의 성공에 대해서 크게 3가지 요인이 있었다고 말한다. 

1) 고급화전략 2) 현지화 3) 대기업의 전폭적 지원

하지만 정말 그럴까? 

사실 2000년대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비싸지 않았다. 

오히려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타 카페의 커피가 더 비쌌다. 

현지화 전략도 성공요인이 될 수 없다. 

현지화가 필요없는 국내 카페 브랜드들이 훨씬 더 유리하기 떄문이다

대기업의 전폭적 지원 역시도 마찬가지다. 

CJ는 투썸플레이스, 롯데는 엔제리너스, SPC는 파스쿠찌 등 타 카페들 역시 대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

그렇다면 스타벅스가 진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매우 강력한 브랜드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우위를 지켰기 때문이다.

이 우위가 있었기에 스타벅스가 선택한 모든 전략들이 최적의 전략이 될 수 있었다.

고가 정책을 바탕으로 한 고급화전략을 성공요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고급화 전략도 애초에 브랜드가 있어야 가능하다. 

결국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이것이 스타벅스가 가진 가장 뛰어난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성공에 대한 그럴싸한 이유를 찾아 그것을 성공원인으로 단정짓는다. 

이런 잘못된 분석은 스타벅스의 성공전략을 따라하는 수많은 카페 사장, 카페 경영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것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성공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가짜 성공이유에 속는다면 결코 당신은 그들처럼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 출처 : 멀티팩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