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의 고양이, 첫인사

흔들리며 살아가는 마음의 기록

by 사이의 고양이

가끔은 너무 자유로워서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무엇에도 묶이지 않는 삶이 좋은 줄 알았는데 막상 그 속에서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창가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들을 봅니다.
자유롭지만 제 자리를 잃지 않는 존재들...
아무 데나 눕고 아무 데나 가지만, 결국 제 곁으로 돌아오는 두 마리 냥이들.



우리 고양이들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지금’의 감정과 생각들,
그리고 그 틈에서 느끼는 불안과 권태와 작은 호기심까지

이 공간에 내키는 순간마다 남겨보려 합니다.



일과 관계들, 감정과 고요, 그리고 고양이의 낮잠 같은 순간들을 쓰고 싶어요.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우연이란 기적으로 제 글을 읽게 되신 누군가의 하루에도,
조용한 숨 고르기가 일어나길 바라봅니다.




사이의 고양이 '사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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