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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이 참 좋습니다 Sep 06. 2015

구름

 곱게 간 눈꽃빙수 살포시 얹은

 아무도 오지 않는 순백의 설원

 바람만 휙 하니 스쳐 지나갈 뿐

 외로운 처지  웅크리며 버티지만

 지쳐 욱하고 쏟아지는 한순간에

 마음은 한결 가 흘린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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