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뇌_5

바람 앞에 켜 놓은

촛불처럼


불 주위를 맴도는

불나방처럼


긴 가시를 찾아 헤매는

가시나무새처럼


어찌 될지 알면서

그 길로 걸어 들어간다

아닌 걸 알면서도


2015.12.20.

인간은 알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반복한다. -by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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