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도 좋아 막 굴려줘, 베오플레이 A1

뱅앤올룹슨의 초소형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A1

by 디에디트


요즘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 흔해 빠진 아이템이지만 이 아이는 다르다. 지름 13.3cm의 가장 작은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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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설명해 무엇하리. 잘 빠졌다. 냄비를 엎어놓은 듯 친숙한 곡선을 그리는 돔 형태의 바디를 눈으로 훑어보자.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시크하고 튼튼하다. 600g의 귀여운 몸집이지만 최대 출력 280W의 크고 선명한 소리를 들려준다. 야외에서 들을 때도 든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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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엔 이보다 좋은 스피커가 이미 즐비하다. 하지만 가장 작다는 건 새로운 메리트가 있는 법.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사이즈니 간편한 짐을 꾸려 떠나는 백패킹에 딱이다. 책 한 권, 맥주 한 캔 들고 떠나는 피크닉에도 알맞겠다. 벌써 나무 밑에 눕고 싶다. 플레이리스트에 Paolo Nutini의 ‘Candy’를 제일 먼저 넣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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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스트랩을 이용해 배낭이나 자전거 앞에 매달아 놓으면 ‘아웃도어 간지’의 절정. 알루미늄 소재라 저렇게 쓰는 순간 흠집 와장창은 예약이다. 대신 “내 베오플레이의 흠집은 추억의 일부야”라고 말하며 쿨한 척 할 수 있다. 막 굴려야 더 멋진 제품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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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내추럴과 모스 그린의 두 가지. 나라면 무조건 그린이다. 무슨 짓을 하면 저런 완벽한 컬러를 뽑아낼 수 있단 말인가.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1
Point – 의외로 밤의 황제, 24시간 지속 배터리
Price – 360,000원


written by _ 디 에디트 하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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