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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에디트 Jul 31. 2016

달콤하게 충전, 픽스 초콜릿 보조 배터리

나의 동료 에디터M은 늘 내가 사지 말라는 것만 사고, 내 의견 따윈 무시한다. 보조 배터리도 그중 하나다. 싸고 괜찮은 걸로 좋은 제품을 추천해줬는데도, 굳이 샤오미 배터리를 사더니 무겁다고 징징거린다. 그래서 오늘은 미운 7살 같은 너에게 추천하는 제품은 가볍고 산뜻하며 합리적인 용량까지 갖춘 픽스 초콜릿 배터리.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보조 배터리는 필수다. 아니 다른 모든 일체형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뭐랄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필수품은 지갑이나 신용카드가 아니라 보조 배터리가 아닐는지. 한때 유행이었던 샤오미 보조 배터리는 생각보다 무겁다. 가장 슬림한 5,000mAh 용량 제품도 156g이다. 심지어 에디터M은 262g짜리 10,400mAh 모델을 이고 지고 다닌다. 무게만 문제인 게 아니라 충전 속도도 썩 쾌적하지 않다.

픽스 초콜릿 보조 배터리는 굉장히 얇고 가볍다. 6,000mAh 제품을 기준으로 고작 118g. 샤오미 배터리보다 용량은 1,000mAh 더 큰데 무게는 38g이나 더 가볍다. 신기한 일이다. 이 무게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대용량 보조 배터리 치고 가방에 넣었을 때도 훨씬 가볍게 느껴지고 작은 가방이나 옷 주머니에 넣어둬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패키지도 인상적이다. 이름처럼 정말 초콜릿을 연상케하는 모습이 아닌가. 안에 달콤한 초콜릿이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실제로 손에 쥐어보니 크기나 무게가 작고 가벼워 초콜릿이라는 이름을 왜 붙였는지 알 것 같더라.

두께는 6,000mAh 모델 기준 9.8mm이다. 1cm도 되지 않는 슬림함이 인상적이다. 난 스마트폰을 늘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다니는 버릇이 있다.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었을 땐 가장 접근성이 좋은 보관 장소다.

두께는 6,000mAh 모델 기준 9.8mm이다. 1cm도 되지 않는 슬림함이 인상적이다. 난 스마트폰을 늘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다니는 버릇이 있다.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었을 땐 가장 접근성이 좋은 보관 장소다.

픽스 초콜릿 보조 배터리를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봤다. 별로 튀지 않는다. 두께가 얇아서 부담 없이 넣어둘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가볍고 얇은가 살펴봤더니 금속처럼 단단하지만 플라스틱처럼 가벼운 특수 ABS 소재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단단하고 가볍다니 마음에 든다.

샤오미 배터리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육중한 무게와 더불어 안에 어떤 배터리 셀이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 제품은 LG의 정품 셀을 사용해 안정성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폭발이나 고장을 염려할 필욘 없겠다. 덜덜.


과충전, 과방전, 쇼트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배터리 완충 시간은 4시간이 조금 넘는다. 2A의 높은 입출력을 지원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


내가 주로 사용한 건 6,000mAh 제품이다. 가장 슬림하고 가벼워서 화장품 파우치에 넣어다니기도 좋더라. 스마트폰만 충전할 용도라면 이 용량이면 충분하다. 아이폰을 기준으로 최대 2회 충전 가능하니 친구랑 나눠 쓸 수도 있고.

하지만 아이패드까지 챙겨 나가는 날에는 12,000mAh 용량 배터리가 든든하다. 태블릿에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하니 믿고 사용하자. 이 제품은 210g으로 용량 대비 무게가 상당히 가볍다.


배터리 잔량은 측면의 상태 표시 LED를 통해 4단계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요즘 아가씨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보조 배터리 선풍기를 나도 한번 시도해 보았다. 작은 휴대용 선풍기를 배터리에 꽂아두면 바람이 슝슝.


더운 날 아주 유용하다. 이렇게 가벼운 제품으로 아이폰도 충전하고 선풍기로도 써 먹다니, 넘나 이득인 것. 사랑하는 에디터M의 묵직한 가방이 한결 가벼워지길 바라면서, 추천! 컬러는 다크 블랙, 밀크 화이트, 모카 브라운 세 가지.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the-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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