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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에디트 Aug 04. 2016

야구르트 아줌마, 끼리(kiri) 있어요?

요즘 뜨고 있는 끼리 대신 먹어드림

[요즘 뜨는 거 대신 먹어 드림]

입으로만 다이어트하는 에디터M의
날로 먹는 기사. 요즘 뜨고 있는
핫한 음식 먼저 먹고 대신 말해드려요.


요즘 야구르트 아줌마만 보이면 사람들은 무슨 마약이라도 사는 것처럼 묻는다. ‘아줌마 끼리 있어요?’


이름도 귀여운 끼리(kiri)는 프랑스에서 온 크림치즈다. 아는 사람끼리 먹으라고 붙인 이름인가. 후후.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 5주 만에 5억 원 어치가 팔린 대단한 녀석. 오직 야구르트 아주머니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폐쇄적 유통구조의 한계를 뛰어넘다니, 너 대체 얼마나 맛있는 거야?


아, 막대과자와 찍어 먹을 수 있는 치즈가 들어있는 끼리 딥앤 크런치는 5,500원. 벨큐브처럼 개별 포장된 6개의 치즈 박스는 4,500원.


나는 다이어터니까 칼로리가 적은 통밀로 만든 미주라비스켓(사실 이것도 요즘 없어서 못파는 다이어트 과자라지)과 버터도 없이 물에 삶아낸 베이글도 준비했다. 야무지게 발라 먹어야지.


끼리 딥앤 크런치


-한 박스에 4개가 들어있음
-심심한 과자에 크림치즈를 찍어 먹는 구조
-치즈의 양이 아주아주아주 관대하다
-내 평생 이렇게 호화롭게 치즈를 찍어 먹은 건 네가 처음이야
-담백한 과자 담백한 치즈


끼리 치즈


-래핑카우를 납작하게 누른 듯한 치즈가 6개 들어있음
-뜯는 방식도 래핑카우와 동일
-정확한 비교를 위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도 함께 먹음
-필라델피아에서 조미료를 뺀 듯한 맛이랄까
-우유 본연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담백한 맛
-텍스처는 약간 리코타 치즈 같기도
-그러고 보니 크림치즈계의 라코타 치즈군
-그래서 그런지 먹고 또 먹고 싶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것은 설탕에 절인 토마토를 토핑한 에디터H의 레시피. 정말 우린 야무지게 잘 먹는 여자다.




the-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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