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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독서와 글쓰기의 의미

첫 대중 강연 후기

by The Emilia Moment

AI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기술의 속도가 인간의 호흡을 앞지르는 시대.

시대와 기술이 급변하는 지금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갯속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언제 확신하며 걸어온 적이 있던가요?


결국 믿을 수 있는 건 오늘의 한 걸음,
그저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길을 만들어가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읽고, 생각하고, 쓰는 사람은
안갯속에서도 자기 길을 찾아내리라 믿습니다.

작품명:78수 재료 : 학생들이 사용한 지우개 2853개 관객참여형 설치미술 작가: 신영진 mul


오늘, 제가 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중 강연을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챗GPT 시대, 독서와 글쓰기의 의미’라는 주제로
부모로서,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청중과 함께한 오늘의 시간,
저에게도 또 다른 길을 밝히는 한 걸음이 되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응원차 와준 친구가 이렇게 말해주더군요.
“오늘 멋졌어. 너 잘 크고 있더라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칭찬은 마흔도 춤추게 한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여전히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마흔의 시간, 나는 아직 성장 중입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춤추듯 웃을 이유가 충분합니다.

그나저나…
자료 준비 열심히 했는데...
한 번으로 끝내려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
혹시 또 다른 자리에서 필요하시다면
기꺼이 달려가겠습니다.
#강연요청환영
생각보다, 꽤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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