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람의 흐름을 관찰하기(feat. SNS의 변화)
평소 ‘요즘 젊은이’들의 관심사,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많이 뒤쳐졌는지 오늘 ‘틱톡(TikTok)’을 새로 배웠다. 항상 바람의 흐름을 관찰하고, 그 바람에 순응하며 흐름을 타면 편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 지금 SNS의 흐름은 ‘틱톡(TikTok)’인 것 같다.
현재 SNS 사용자를 내 맘대로 분석해보자면,
페이스북: 40-50대 or 비지니스 목적의 이용자 / 인스타: 20-30대 / 유튜브: 10-20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10-20대들은 유튜브도 안한다고 한다(이렇게 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제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렸다). 소위 10-20대 인싸들은 ‘틱톡(TikTok)’을 한다.
틱톡(TikTok)을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인스타’와 비슷한 인터페이스’에 ‘유튜브보다 짧은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느낌이다.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고, 시간은 20-30초 내외로 유튜브 보다 훨씬 짧다. 당연히 국내 이용자만 많은게 아니라 인스타처럼 글로벌 플랫폼이다.
장점이 매우 많아서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30대 이상이 이용하면, 10-20대들은 다른 곳으로 도망갈 것이다. 젊은 상권에서 40대가 보이면 그 상권이 저물어간다는 시그널이라고 하듯, SNS도 아재들이 보이면 끝물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드는 생각을 써보자면,
1.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연예인, 아이돌을 접촉하고 싶어하고 따라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연예인, 아이돌이 유명 일반인, 인기 많은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따라하고, 소비자/일반인과 접촉하기 위해 플랫폼을 찾아온다.
2. 30초 내외 동영상에 많은 것을 담을 수 없기에, 홍보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or 사업자)은 유튜브, 인스타 계정을 공개하며, 다른 플랫폼으로 유도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 등 다른 플랫폼으로 유도하는 1차적 접촉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
3. 요즘 사람들은 ‘긴 글’을 안 읽는다고 해서 모든 글에는 3줄 요약이 필요했는데, 이젠 글은 아예 안 읽고 동영상으로 본다(글도 동영상으로 본다고 한다). 근데 동영상도 이제 긴 것은 안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동영상도 짧아진게 아닌가 싶다. 아마 다음 플랫폼은 더 짧은 ‘3초 동영상’ 같은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예측은 언제나 틀리는 법이다.
4. 어떤 기술이 발달하는지 관찰하면 다음 트렌드도 어렴풋이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스마트폰의 카메라 필터가 발달하기 전에는 ‘글’이었고, 사진 필터가 발달하고는 ‘사진’이고, 기술이 더 좋아져 현재 ‘동영상 필터’가 발달하니 ‘동영상’으로 트렌드가 옮겨간게 아닐까. 그리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길이는 항상 짧아지고. 동영상 다음이 무엇일지는 어떤 쪽 기술이 발달하는지 보면 좋을 것 같다.
5. 필터, 스티커, 보정효과 등이 매우 좋다. 주변에 소개한 후 평가를 들으니, 다음에 어딘가 가서 동영상(이젠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을 찍을 때 틱톡을 이용해서 찍을 것이라고 한다.
6.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것들을 주제로 참 많은 동영상들이 업로드 되고 있다. 더빙, 춤, 그림그리기 등등. 확산속도가 빠른 컨텐츠들이 계속 생성되기 좋은 플랫폼이다. 인기 유저들의 경우에는, 아예 ‘이걸 이용해서 동영상을 만드세요’(듀엣 영상용)하고 background 영상을 올려놓는다. (동영상 복사/붙여넣기/겹치기 등 기능이 있어서 가능)